폼페이오, 전격 재방북...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 / YTN

2018-05-08 1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40일 만에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 탈퇴도 공식 선언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먼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또 평양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부활절 주말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지 약 40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를 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시간 오늘 새벽 3시 20분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1시간 뒤쯤 도착한다고 예고했는데요, 그 말대로라면 이미 평양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확정하길 바라며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극비리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면서 '단계별, 동시적 비핵화'를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의 일괄타결식 영구적 비핵화를 강조하며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인 억류자 석방 문제도 마무리 될 지 주목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가 모두 결정됐다고 거듭 밝히면서 회담에 크게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 탈퇴도 공식 선언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 핵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관련 문서에도 서명했습니다.

핵 협정에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테러리즘 지원 행위를 막지 못했다며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 핵 협정 탈퇴에 대해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이란이 체결한 이란핵협정은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행동계획입니다.

유럽 동맹국이 일제히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진 미국의 협정 파기 선언으로 중동정세가 격화되고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도 고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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