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논의 차 다시 방북길에 올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핵협정 탈퇴도 공식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또 평양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을 위한 방북길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를 하던 중 전격 공개한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1시간 뒤쯤 북한에 도착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말대로라면 지금쯤 평양에 도착했거나 하기 직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부활절 주말인 3월 31일에서 4월 1일 방북한 데 이어 약 40일 만의 방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가 모두 결정됐다면서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회담에 대비해 계획들이 세워지고 있고 관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거래가 성사되고, 중국, 한국, 일본의 도움으로 모두를 위해 큰 번영과 평화가 성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극비리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뒤 이어진 것으로 북한 비핵화 로드맵과 미국인 억류자 석방 등에 대한 물밑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 탈퇴도 공식 선언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 핵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관련 문서에도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에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테러리즘 지원 행위를 막지 못했다며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 핵 협정 탈퇴에 대해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이란이 체결한 이란핵협정은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행동계획입니다.
유럽 동맹국이 일제히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진 미국의 협정 파기 선언으로 중동정세가 격화되고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도 고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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