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세계의 시선은 이제 북미 정상회담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개최 장소를 놓고 제3국이 아니라 판문점이 회담 개최지로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에도 들어있었고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에서도 판문점이 언급이 됐습니다.
남북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 과연 평화의 상징으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분석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곳이었는데 그때는 몽골, 싱가포르 이 정도였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판문점이 부상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단 설득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호응을 하고 있는 결과가 아니겠나 그렇게 분석을 합니다.
물론 상징성도 있지만 여기에서, 판문점에서 분단의 현장이 평화 현장이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크나큰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런 것도 고려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판문점이 갖고 있는 장점,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실용적인 거죠.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평양을 희망하는데 제3국으로 가더라도 멀리는 못 간다는 입장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선물을 받아야지 되는데 그 정도는 아직 아닌 것 같고.
그런데 북한과 가까운 인접국은 하필이면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라이벌 국가니까 미국 측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싱가포르를 이야기하는데 거기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멀고 그런 측면에서 한국이 적절한 시점에서 판문점을 제안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판문점은 북측으로서도 오기에 부담이 없고 미국으로서는 동맹국인 한국과 관련돼 있으니까 오는 데 전혀 부담이 없고 실용적으로 만나서 이야기하기 아주 좋은 장소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개최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높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트위터에서 나왔다는 것은 지금 현재 돌아가는 진행 상황과 한국 정부의 제안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렇게 띄운 거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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