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이후 그 어느 곳보다 부푼 기대를 안고 있는 곳은 강원지역입니다.
북한 참여 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데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로 남북 교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왕자 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어느덧 10년.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인 고성 명파리는 활기를 잃었습니다.
경제적 손실 3천억 원, 상가 200여 곳이 문을 닫았고 주민들도 떠났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함시현 / 대학생 : 금강산을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금강산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인프라를 새로 조성할 필요 없는 금강산 관광이야말로 남북 교류사업 재개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선언문에 언급된 동해 북부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UN의 대북제재가 해소되기 전까진 실질적인 교류 사업 추진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트럼프 대통령과의 (북미) 회담이 끝나고 여러 가지 UN 제재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과 같이 (금강산 관광 재개가) 맞물려 간다고 예상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합의와 함께 UN의 대북 제재가 해소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북한을 지나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평화의 열차 길이 열릴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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