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선언 보도...'완전한 비핵화' 언급 / YTN

2018-04-28 0

북한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판문점 선언의 전문도 그대로 소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북한 매체가 잠잠했는데, 오전부터 대대적으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고요?

[기자]
북한은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부터 어제 열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모두 판문점 선언문을 실었는데, 북한식 언어로 약간의 자구 수정을 한 것과 남북을 북남으로 바꾸는 정도 외에는 어제 발표된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민감한 현안인 비핵화 관련 문안을 어떻게 보도할지가 관심이었는데,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목표로 한다는 문구를 그대로 명시한 겁니다.

회담 소식과 분위기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총 4면에 걸쳐 어제 판문점의 모습을 담은 사진 60여 장을 게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모습과 두 정상이 포옹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이 밖에 우리 군 의장대 사열과 회담 장면, 서명식, 기념식수와 만찬 장면까지 다양하게 보여주며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남북관계의 전면적,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길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정상 간 회담에서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보장,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가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보도를 자제해 왔습니다.

회담 개최 사실은 알렸지만, 회담의 의제와 장소, 방식 등을 놓고는 언급이 없었고 회담이 진행된 어제까지도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참석을 위해 출발했다는 소식만 반복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물론 사후 보도를 중시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도 있겠지만, 회담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북한이 과연 북한이 주민들에게 회담과 관련해 어디까지 공개할지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거의 가감 없이 전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향후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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