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반도 평화의 분수령...구체적 비핵화 과제" / YTN

2018-04-27 0

미국 언론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담기지 않아, 향후 트럼프 정부의 과제로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는 화면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장면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남과 북이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추진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 대통령의 올가을 평양 방문 등 후속 조치가 나온 것도 긍정적인 성과로 해석됐습니다.

다만 선언문에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하면서도 구체적인 조치가 빠진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핵화 로드맵 등 확실한 후속조치가 담보돼야 한다는 겁니다.

빅터 차 미 전략 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부문은 어떤 새로운 진전도 낳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 때 나온 모든 핵무기 포기 같은 구체적인 조치가 담기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제 북한의 비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몫으로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서 자신이 공언한 협상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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