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환영 만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길동무가 됐다며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만찬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귀빈 여러분,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 이런 북측 속담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이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올해 신년사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어제를 옛날처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손잡고 달려가면 평화의 길도 번영의 길도 통일의 길도 성큼성큼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제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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