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거나 단일팀을 구성하면 남북관계 발전의 좋은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들과 어울려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체험합니다.
[선수촌 의료진 : 처음 하시는데 참 잘하시네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20여 일 앞두고 문 대통령은 선수촌 곳곳을 돌아보며 마지막 훈련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동계 스포츠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선수들을 만나선 피땀 어린 노력이 꼭 결실을 볼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여러분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이번에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오고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는 보람이 되면서 또 국민에게는 큰 즐거움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로 우리 선수들의 출전 기회 제한과 전력 손실 우려가 제기된 여자 아이스하키팀엔 긍정적인 면을 부각했습니다.
팀워크를 다지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남북이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서면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된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단일팀) 성사 여부를 떠나서 그런 것이 우리 아이스하키팀에 보다 많은 국민의 관심을 쏟게 만드는, 그래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평창 올림픽이 국민을 치유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거듭 밝히며, 남북한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등은 남북관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이) 공동 입장을 하거나 또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체가 금메달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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