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은 판문점 회담에서 남북이 추구할 공동 목표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선언했습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문제를 이뤄 내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회담의 성패를 가를 관건이었던 '한반도 비핵화'가 판문점 선언문에 담겼습니다.
남과 북의 공동 목표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의 실현을 명시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하는 게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남북이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향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북미 간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완전한'이라는 표현을 쓴 데 주목해 달라며 그 의미에 대해서는 남과 북이 서로 공감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선언문은 또, 북한이 지난 20일 전원회의에서 발표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조치라는 점도 평가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초미의 관심이었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남북 정상 간 도출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를 향한 북미정상회담 준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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