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수위 높이는 野..."특검으로 진상규명" / YTN

2018-04-18 0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4월 임시국회를 완전히 집어삼킨 모양새입니다.

야권은 일제히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특별검사 임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검찰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은 데 이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 항의 방문에 나선 겁니다.

이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까지 진행하는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댓글 조작 사건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과 닮았다며 민주당 역시 은폐보단 특별검사 도입에 협조해야 한다고 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드루킹에서 시작된 사건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거쳐,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를 찾아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댓글 조작의 최대 피해자라며 항의 서한까지 전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사건이 대통령 사임으로 이어진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그 이후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과연 국정을 수행할 자격이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친여권 성향인 민주평화당마저 적폐 청산을 한다는 세력의 여론 조작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사건과 특검 도입을 둘러싼 공방은 4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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