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의회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미국시간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출마하지 않고, 하원의장 임기를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하원의장으로서 재임한 것은 큰 영광이었지만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또 다른 영광이라며 은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의회 내 공화당의 최고 권력자로, 미국 보수 세력을 이끌 40대의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잠재적 대권 주자로도 거론돼 왔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1998년 위스콘신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15년 하원의장에 선출됐고, 2012년 대선에는 밋 롬니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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