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정계 은퇴 선언..."제도권 정치 떠나 통일 운동 매진" / YTN

2019-11-17 3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포함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꿈을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면서 서울과 평양을 잇는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년의 세월, 그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인생의 최고의 기쁨이자 보람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의 핵심 측근은 임 전 실장이 단순히 내년 총선 불출마를 넘어 현실 정치의 영역을 떠난다는 뜻이라며 통일부 장관 입각 등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2대 이사장을 지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 복귀하게 될 것이고 대북 제재 국면이 풀리고 남북 교류가 활성화 될 때까지 민간영역에서 통일운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 등에서 총선 출마를 고심하다 최근 지인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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