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청명·식목일...산불로 하루 평균 68ha 태워 / YTN

2018-04-04 1

오늘은 식목일이자 청명·한식인데요, 그런데 최근 10년 동안 식목일에 난 산불로 피해 면적만 평균 68ha에 달한다고 합니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맞춤형 화재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발생한 산불은 260여 건에 피해 면적은 415ha.

지난해 같은 기간 270여 건보다 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피해면적은 90% 가까이 늘었습니다.

산불이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겁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의 경우 주택 등 건물 16동과 산림 40ha를 태우고 10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강풍 때문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백기종 / 청양산림항공관리소장 : 유사시에는 전국으로 출동합니다. 고성 산불에도 저희 헬기가 출동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청명과 한식은 주말로 이어져 야외활동 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방지 특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특히, 봄철 바람이 강하고 땅이 건조해 그 어느 해보다도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 에다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논·밭두렁 태우기가 늘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이 크게 느는 시기까지 겹칩니다.

지난 2002년 식목일에는 63건의 산불이 발생해 621ha의 산림을 태웠고, 최근 10년 동안 평균 17건에 피해 면적만 68ha, 20만4천 그루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산불 발생 건수가 평균 95건, 피해 면적 206ha로 전체의 23%와 34%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성묘나 산행 시에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아야 되고요. 그리고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 기상 이변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산불.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맞춤형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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