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3만5천 명..."이르면 10월부터 부스터샷" / YTN

2021-08-15 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다시 신규 확진자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인데, 이르면 10월부터 고령자 등을 상대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3일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 2위 이란과 3위 인도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이달 들어 2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1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올봄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급감하던 수치가 겨울철 대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과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 주에서의 확진자 급증 때문입니다.

[테이트 리브스 / 美 미시시피주 주지사 : 분명히 남동부 지역은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안에 있고, 때문에 2주 전과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행정부가 이르면 10월부터 일부 미국인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FDA가 부스터샷을 승인한 장기 이식자 등 면역 취약층을 넘어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소식통들은 요양원 거주자와 보건의료 종사자가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백신을 조기 접종한 고령층도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델타 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존의 백신을 추가 접종할 가능성이 큽니다.

백신 불균형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부스터샷 접종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YTN 이동헌 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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