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택배 기사 뇌출혈..."하루 평균 배송 물량 300개" / YTN

2020-12-26 9

연말을 맞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택배 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한진택배 소속 40살 김 모 씨가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서울 동작구 흑석 시장에서 배송품을 나르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택배에서 2년간 근무하던 김 씨는 연말을 맞아 배송 물량이 늘면서 하루 300개를 넘겼고,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당일 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다음 주초쯤 회의를 통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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