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도시의 쇼핑몰에서 불이 나 적어도 37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70명 정도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건물 옥상 위로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케메로보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4층 짜리 쇼핑몰 마지막 층 어린이 놀이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브게니 데디유킨 / 케메로보 비상사태부 부대표 : 오후 4시 10분 어린이 놀이방과 영화관이 있는 쇼핑몰 4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 200여 명과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1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알렉산더 에레메프 / 크라스노야라스크 비상사태부 부대표 : 시베리아 비상대책반은 케메로보 쇼핑몰 화재 후 구조와 수색을 위한 작업요원 40명을 급파했습니다.]
이 불로, 어린이를 포함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다수가 포함된 사망자들은 주로 쇼핑몰 마지막 4층의 놀이시설과 영화관 등에서 발견됐으며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행방불명자도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케메로보 주정부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시설 가운데 하나인 트램펄린실에서 방문객 가운데 누군가가 라이터로 스펀지 재질 물체에 불을 붙였다가 갑자기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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