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이 직접 미국에 말해야 한다며 지금은 매우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을 위해선 북한이 비핵화와 도발 중단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뒤 첫 아프리카 순방으로 청와대 특사단의 방북 결과 설명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던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직접 얘기한 것은 없다며 직접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소나 의제 등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초기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 정부의 중재를 거쳐 성사된 만큼 북한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뒤에야 공식 논의에 착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아프리카에서 조기 귀국해 이번 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북한 비핵화 와 남북,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본격 조율합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비핵화와 도발 중단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美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몇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바랍니다. 그래야 북미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어 북미 간 관련 부처와 기관 간에 정상회담 논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미 외교 수장인 틸러슨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 또 실무 채널의 가동이 예상됩니다.
한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접견한데 이어 유엔 안보리에 청와대 특사단이 전한 북한의 메시지를 보고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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