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진심으로 죄송...교회법·사회법 따라 엄중 처벌" / YTN

2018-02-28 2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늘 최근 폭로된 수원교구 소속 한 모 신부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대국민 사과 형식을 취한 사과문 발표에서 먼저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들, 교회 사제들에게 실망과 분노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한 모 신부는 해당 교구가 업무를 정지시켰고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회는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사제들의 성범죄에 대한 제보 사실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교회법과 사회법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제 관리 제도의 보완과 개혁을 논의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며 여성의 품위가 교회와 사회에서 존중되고 성범죄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최선의 도움을 드릴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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