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외교와 무역 관계의 전면 차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탐색적 북미대화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초강경 대북 압박을 강조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독일 뮌헨 안보회의 연설에서 북한은 가장 파괴적인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잔혹한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핵 무장한 북한은 우리 모두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며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국제사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안보리 제재의 철저한 이행은 물론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격하시키고 군사 교류와 무역 거래도 전면 차단하는 초강경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격하하는 것은 물론 군사 교류와 상업 교역도 완전히 단절해야 합니다.]
또 북한 외화벌이의 주요 수단인 해외 파견 노동자의 축출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을 시리아, 이란과 함께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고 확산하는 세계 유일의 불량 정권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부분적 선제타격 이른바 '코피 전략' 논의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미국 정부는 탐색적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도 최대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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