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를 공론화하고 과거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어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6시간 동안 조사받았습니다.
임 검사는 조사를 마친 뒤 성추행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했으며 자신이 퇴진을 요구했던 조희진 조사단장은 면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 임 검사는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잘못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안은 성별 문제라기보다 갑을·상하 관계의 문제라며 서 검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최교일 당시 검찰국장의 해명은 정치인으로 부득이한 수사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사건 당사자인 서 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와 최교일 전 검찰국장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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