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한반도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로 언급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이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3, 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가 올림픽 참가를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위해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평화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지난달 초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합의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는 북한 내 인권 개선과 관련해 서로의 협력과 책임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20322121765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