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2월 임시국회 시작...개헌 논의 본격화 / YTN

2018-01-27 0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개헌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문을 엽니다.

개회식 다음 날인 31일과 다음 달 1일·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이후 이틀 동안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됩니다.

대정부질문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0일과 28일 각각 열립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무엇보다 개헌이 주된 쟁점인 만큼 여야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권력 구조와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에 대해 일반 국민과 당원,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확정하고, 자체 개헌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3일) : 개헌 관련 당론 정리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당 소속 개헌·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이 먼저 90여 개 정도 되는 쟁점 사안을 점검했고….]

자유한국당도 내일 '개헌 연찬회'를 열어 의견을 취합한 뒤 개헌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3일) :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헌법 체계는 자유한국당이 그 기틀을 확고히 마련한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개헌 시기와 내용을 놓고는 여야의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본권과 지방분권 부분을 신속히 논의해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권력구조 개편 없는 개헌은 불가능하고,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도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회 개헌·정치개혁특위가 출범했지만,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어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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