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핵미사일 개발 주역 2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이어 북한 옥죄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을 새롭게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 중의 핵심으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중장과 함께 '미사일 4인방'으로 꼽힙니다.
두 사람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주 채택한 새 대북결의 2397호 제재 대상에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때와 9월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을 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한 인물들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진일보한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직후 강력한 추가 제재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지난달 29일) : 우리는 잠재적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습니다. 일부 금융기관들이 포함됐고 재무부가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의 고립과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작전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끄는 인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해상봉쇄에 초점을 둔 대북 제재 발표 한 달여 만, 트럼프 정부 들어 7번째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기업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도록 압박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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