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핵미사일 멈춘 北...NBC "감지 힘든 핵 개발 계속" / YTN

2018-12-27 1

올해는 한반도에 훈풍이 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발사가 없었던 해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핵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면서, 2020년이면 핵탄두 100개를 보유할 수 있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더 이상 북한의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없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 진전을 과시할 때마다 내세운 언급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더 이상 미사일 발사도 핵실험도 없습니다.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미 NBC 방송은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도 북한의 정책 변화도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외부에서 감지하기 어려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이미 대량생산 단계라는 전문가들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우드로윌슨센터 리트워크 부소장은 북한이 현재의 생산 속도라면 2020년까지 핵탄두 약 100개를 보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도발 중단만으로 만족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고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는 매사추세츠 공대 비핀 나랑 교수의 말입니다.

북한과 협상을 모색하는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를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다만 그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증강할 수 있게 된다는 우려를 덧붙였습니다.

강경파들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새해 북한이 이에 호응하며 비핵화 진전을 이룰지, 도발 중단이라는 현상 유지에 그치며 지루한 교착 국면을 끌어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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