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미국은 중국은 물론 유럽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동참을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 발사 뒤 처음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입장을 강조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북한이 핵 개발의 길을 포기하고, 대화로 돌아올 때까지 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할 것입니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도 미국을 사정권에 둔 북한의 ICBM 발사는 국제안보를 묵살하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최대한의 압박을 역설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해상수송차단과 원유공급 중단 등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들며 초강경 대응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난 3일) : 중국은 북한에 막대하고 핵심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유 (공급) 없이는 미사일도 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를 비판하며 압박에 반발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로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도 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이란 지적 속에 트럼프 정부는 추가 대북 제재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ICBM 개발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시한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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