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차장이 북한 초청으로 오늘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사무차장급의 고위 인사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7년여 만인데, 북핵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오늘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유엔 사무차장급의 고위 인사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유엔 대변인은 이번 방북이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이슈를 포함해 광범위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북한 핵 문제도 논의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또 이번 방북이 지난달 30일 전격 성사돼 펠트먼 사무차장이 이미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중국 관리들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리바우둥 외교부 부부장 등 고위 인사들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평양에 도착해 리용호 외무상을 비롯해 외무성 부상과 외교관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 펠트먼은 북한 관리들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겁니다. 또 평양에 있는 유엔 팀과 외교단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ICBM 도발 이후 성사된 유엔 고위층의 방북에 대해 보기 드문 일이라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이 성사될지도 최대 관심입니다.
유엔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논의될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엔이 오랫동안 요구했던 방북을 북한 정부가 전격 수용하면서 본격적인 대화 공세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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