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검찰 출석..."숙명이라면 받아들여" / YTN

2017-11-29 0

검찰이 불법사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오늘(2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에다 구속 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되면서 우병우 사단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던 만큼, 검찰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은 앞서 오전 10시보다 조금 일찍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이 우 전 수석을 기다렸는데요.

앞선 출석 때처럼 레이저 눈빛을 하지 않았고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네 번째 검찰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습니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전 수석은 이어 불법 사찰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밝힌 것이라고 답하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번에는 어떤 혐의 때문에 검찰에 소환된 겁니까?

[기자]
먼저, 국정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 이른바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사찰 대상은 지난해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을 벌인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비롯해,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문체부 간부급 공무원 등 다양합니다.

이런 불법 사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직접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검찰은 앞서 구속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직원들을 시켜 뒷조사를 벌였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렇게 모은 정보를 내부 보고 체계를 무시한 채, 이른바 비선을 통해 곧바로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러한 불법 사찰이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로 이뤄졌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은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추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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