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6분만에 맞대응 사격...정밀타격 강력 경고 / YTN

2017-11-29 2

오늘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즉각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유사시 미사일 요격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번 훈련은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날개 밑에는 정밀 유도폭탄인 스파이스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했습니다.

최대사거리 57㎞의 스파이스 미사일은 2.4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작전지역은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 지역.

비슷한 시각.

우리 해군 이지스함에서도 해성-2로 불리는 함대지 미사일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사거리 1천km 달하는 해성-2 미사일은 우리 해군의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해 북한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체계입니다.

곧이어 육군이 보유한 이동식발사대에서도 사거리 3백km인 현무-2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있던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만인 새벽 3시 23분부터 동시 탄착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 타격에 나선 겁니다.

육해공군 모두 미사일을 각각 1발씩 발사했고,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해상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명중했습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시 지상 해상 공중 전력에 의해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추후 도발할 경우 한미 양국 군이 동시에 대응 사격 훈련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요격을 넘어 북한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부 응징 타격까지 내비친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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