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 서장, 박지훈 / 변호사
우병우 전 수석, 각종 불법 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가 다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어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증인으로 출석을 했습니다. 이석수 전 감찰관, 지난해 우 전 수석에 대해서 감찰을 벌이다가 옷을 벗었죠.
[인터뷰]
네, 두 사람이 같이 근무했죠. 청와대에 같이 근무했는데 이석수 감찰관이 우 전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 감찰을 조사해 착수했고. 또 우 전 수석의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이것에 대해서 감찰하니까 우 전 수석이 역으로 이석수 전 감찰관의 감찰 기밀 누설 혐의로 해서 서로 공방이 치열했죠. 그런데 어제의 경우에는 우 전 수석이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기소가 되면서 거기에 대한 증인으로 법정에 선 겁니다.
지난해 7월에 있었던 감찰 당시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 특히 아들의 꽃보직 논란이 그 당시에도 상당히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전화까지 해서, 우병우 전 수석이 전화까지 해서 항의를 했다고요?
[인터뷰]
이석수 전 감찰관의 증언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이 전화를 해서 다음 주가 되면 조용해질 수 있는데 선배가, 형이 나한테왜 이러느냐라고 얘기를 했고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친분 관계도 꽤 두터웠을 것으로 보이고 결국 이런 얘기를 했다라는 것은 수사를 방해 내지 아니면 직권남용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섭섭하다 이렇게까지 했다고 합니다.
조용히 있었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왜 특별감찰관실에서 성급하게 감찰을 시작했느냐는 건데 지금 화면에 나오다시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하고 우병우 전 수석은 아주 가까운 사이죠?
[인터뷰]
우병우 전 수석이 연수원 19기거든요. 이 사람보다 1년 선배입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18기거든요. 그리고 두 사람은 예전에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같이 근무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전 감찰관이 2015년 때 박근혜 정부 초대 특별감찰관으로 임명됐을 때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우 전 수석의 추천에 의해서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 사람들이 감찰 이후에 관계가 멀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가족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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