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발생 닷새째, 기온마저 뚝 떨어진 가운데 임시 대피소 생활이 길어지면서 이재민 1,300여 명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조금 전 심각한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장기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LH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은 지진 발생 직후에 나왔던 것인데, 조금 더 진전된 계획을 발표했군요.
[기자]
국토교통부는 조금 전 행정안전부와의 공동 브리핑에서 포항 시내에 있는 LH 임대주택 160세대의 입주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청소와 난방, 수도 작업을 마쳐 지금이라도 입주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가장 많은 이재민이 모여 있던 흥해 실내체육관을 잠시 비우고 장기 거주가 필요한 이재민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가운데 일부 이재민들은 조만간 LH 임대주택에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60세대로는 부족할 수도 있을 텐데요, 정부의 대책은 있나요?
[기자]
우선 LH가 보유한 다가구, 다세대주택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서둘러 안전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고요, 또 민간주택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세임대주택 지원 제도로 확대하겠다는 생각입니다.
LH 임대주택의 경우 정부는 경상북도나 포항시와 협의해 보증금이나 임대료를 내지 않고 우선 6개월간 머무르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해 시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응급 복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시설은 3,380여 개로 늘어났습니다.
주택은 2,600여 곳이 넘는데요, 일단 정부의 집계 결과 2,950여 곳, 87.2%에서 응급 복구가 끝났습니다.
특히 도로와 상수도, 군사시설 등은 응급 복구가 완전히 끝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상황과는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또 신속한 건축물 안전점검을 위해 현재 36명인 파견 전문가를 100여 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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