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시 뒤에 조사를 받기 위해서 검찰에 출석을 합니다.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지 75일 만입니다.
[앵커]
자세한 내용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광삼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전 10시에 우 전 수석이 출석하기로 되어 있는데 지금 시각이 한 9시 50분이니까 10분 정도 남아 있는데요. 지금 중앙지검 분위기가 어떤지 먼저 살펴보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보도진들이 대거 몰려서 벌써부터 차분한 가운데 감돌고 있는데요. 한 10여 분쯤 뒤면 우 전 수석이 예정대로라면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병우 전 수석은 통상의 방법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 전 수석 측이 별도로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 이런 내용들이 알려졌는데 비공개 소환 요청은 한 바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10시에 통상의 방법으로 서울중앙지검 정문을 통해서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변호사님, 우 전 수석이 어떤 모습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느냐도 관심사인데 보통 피고발인 신분이 됐든 참고인 신분이 됐든 휴일에 소환해서 조사하는 경우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아주 이례적이죠. 대부분이 주중에 업무시간에 소환하는 게 대부분이니까요. 일요일을 선택했던 것이 검찰하고 우병우 전 수석과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병우 수석이 계속 검찰 소환을 불응했었어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볼 수 있겠지만 자기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에 불려다니는 것은 업무수행에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거절해 오고, 또 최근에도 소환했는데도 불응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는 현재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굉장히 언론 자체가 실세들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고요.
또 여론이 좋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이 시점을 넘기고 소환에 응하려고 했는데 검찰 자체에서 그럴 수 없다고 완강하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도 사실 알려진 것에 의하면 오늘 출석을 하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비공개로 하겠다 이렇게 전해졌었거든요. 아마 검찰 자체에서도 조금 기류 변화가 있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일단 소환에 응해라 그래서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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