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6시쯤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애초 7.3으로 발표했다가 규모 7.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후쿠시마 현 등지에서는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십 초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이와테·지바 현 등지에는 1m 정도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오전 6시 49분 후쿠시마 현 해안에서 높이 60㎝의 쓰나미 1보가 관측된 데 이어 8시 3분에는 미야기 현 센다이 항에서 1m 40㎝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9시 46분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주의보로 완화했지만, 주의보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에는 해안가에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 등 철도 운행이 일부 중단됐으며 센다이에서 65세 여성이 자택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전은 3호기의 사용 후 연료 풀의 냉각용 펌프가 일시 정지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2시간쯤 뒤 펌프가 재가동돼 연료 냉각이 재개됐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는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피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재해 대책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이번 지진 대응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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