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일본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각지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뿐 아니라 대규모 정전 사태와 열차 탈선이 이어졌는데요.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기시다 일본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오전 8시 현재 인명 피해 상황을 밝혔는데요.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 중인 사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NHK 방송은 오전 8시까지 인명 피해를 2명 사망, 130여 명 부상으로 전하고 있어 총리가 밝힌 내용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 가까이 강진이 발생해 피해 확인은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도로에 균열이 발생하고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지진의 흔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후쿠시마 앞바다로 최대 규모 7.4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규모 7.3으로 발표한 것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도호쿠 지역 뿐 아니라 서쪽 아키타현 일대 그리고 도쿄 등 수도권까지 이어졌습니다.
지진 영향으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을 잇는 신칸센이 탈선해 일부 구간의 경우 지금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열차 탈선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등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서는 220만 건에 이르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습니다만 순차적으로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 영향으로 후쿠시마 지역 원전에서 냉각 기능이 정지되는 등 이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지진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수조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2시간 만에 복구돼 별다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 탱크가 강진에 일부 움직였지만 외부에 유출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어제 지진 발생과 함께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인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2월 13일 이후 ...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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