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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비주류와 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 일정을 제시했고, 여당 일각에서는 탄핵 찬성 의원이 40명이 넘어설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야 3당 원내대표가 탄핵을 논의하기 위해 잠시 뒤에 만나죠?
[기자]
잠시 뒤 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회동을 엽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나누기 위한 자리인데요.
이 자리에서는 야 3당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탄핵안에 대해 의견 조율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야 3당이 각각 탄핵안을 만들고 있지만 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동일 안이 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데요.
새누리당도 포함해 4당 실무단이 만날 것을 제안하겠다고 한 만큼 이에 앞서 야당 원내대표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르면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혼란스럽던 사안을 정리하고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 추천 총리 문제는 더는 검토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부총리 문제는 혼선이 있다면서 유일호 부총리나 임종룡 내정자 등이 탄핵 정국에 맞는 인물인지에 대해 다른 야당과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어떤 움직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새누리당은 비주류를 중심으로 탄핵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앞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는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에서 탄핵에 먼저 앞장서서 탄핵 정국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어 보수가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는데 썩은 보수를 도려내고 건전한 새 보수를 규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비주류 김성태 의원도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오늘 중에라도 4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는 등 당내에서 탄핵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도부에서는 탄핵 움직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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