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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물론 여당 비주류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치권의 탄핵 움직임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언급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2일, 늦어도 12월 9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박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일정은 정기국회 내에 하겠습니다.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9일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어 혼란스럽던 사안을 정리하고 탄핵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 추천 총리 문제는 더는 검토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부총리 문제는 혼선이 있다면서 유일호 부총리나 임종룡 내정자 등이 탄핵 정국에 맞는 인물인지에 대해 다른 야당과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야 3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함께 국회 차원의 단일 탄핵안 발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탄핵안의 압도적 통과를 위해 여야 4당이 모두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헌재 판결의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여야 4당이 공조를 하자고….]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평소 연락하는 분들과 연락하겠다며 새누리당 실무책임자, 야 3당의 추진단장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 각 당의 안을 갖고 통일안을 내자고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야 3당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만나 박 대통령 탄핵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탄핵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죠?
[기자]
앞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를 앞세워 새누리당도 탄핵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에서 탄핵에 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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