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
[앵커]
덴마크에 구금되어 있는 정유라 씨. 아이와 함께 있게 해 주면 귀국하겠다고 했었는데요.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앵커]
여상원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방금 제가 말씀드렸듯이 정유라 씨, 마음을 바꾼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결정적으로 한국 특검이 불구속 보장 못한다. 범죄 혐의자와 우리가 어떻게 협상을 하느냐. 그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본인이 가면 구속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본 것 같고요.
그다음 두 번째가 지금 정유라 씨한테 가장 중요한 게 아이 문제 같아요. 그리고 구치소 환경 문제가 덴마크는 TV 시청도 가능하고 전화까지 가능하고 면회도 수시로 가능한데 한국 구치소는 그런 게 전혀 불허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덴마크에 있는 게 나중에 설사 추방이 나오면 그때 나올 때 대응하더라도 지금 스스로는 안 가겠다, 이렇게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유라 씨 변호인이 얀 슈나이더 변호사라고 상당히 유명한 변호사라고 하죠. 이것 때문에 국선 변호인이라는 기존 발언이 거짓말이었다, 이런 논란도 불거졌었는데 교체가 됐다고요?
[인터뷰]
얀 슈나이더라고 사선인 것 같습니다. 국선이 아니고 그런데 이 사람이 28일간 긴급 구속 결정에 대한 항소를 했는데 덴마크 법원에서 기각이 됐어요.
그런 것으로 볼 때 한국에서도 어떤 사건 의뢰를 했는데 잘 안 되면 교체를 하는 게 다반사인데 아마 더 센 변호사로 교체하지 않았나, 그렇게 추측됩니다.
[앵커]
지금 정유라 씨가 자진 귀국을 하지 않고 계속 저렇게 버티게 되면 송환 절차를 밟아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당연히 시간이 걸릴 테고. 특검 기간 안에 과연 소환이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인터뷰]
지금 현재로서는 어렵지 않을까. 왜냐하면 정유라 씨가 들어올 생각이었으면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겠죠. 그런데 선임한 것으로 봐서는 법적 대응 조치를 하겠다.
특히 지금 여권 무효화 조치가 10일, 한 3일 이후에 발효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강제추방 조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강제 추방 조치가 됐다고 해서 바로 강제 추방이 되는 게 아니고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하고 여러 가지 법적인 절차가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인권보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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