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3선 박순자 의원이 오늘 탈당한 뒤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바른정당 당사 현판식에 참석한 뒤 공정하고 정의로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바른정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커 자신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른정당에서 앞으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 출신인 박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수도권 일부 등 4~5명의 현역 의원들과 추가 탈당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정당 입당을 고민 중이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따라, 새누리당 내에서는 일부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가 탈당 움직임도 감지돼 2차 탈당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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