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친노의 대결'...문재인 vs 안희정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모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으로 꼽힙니다.

이른바 '친노 적자'인 두 사람이 이번 대선 경선에서 맞붙습니다.

네거티브 없이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인데, 따라가는 안 지사와 지키려는 문 전 대표 사이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안희정 지사의 시기가 이번 대선이 될지 다음 대선이 될지, 저는 곧 닥쳐온다고 봅니다.]

지난해 3월 문재인 전 대표가 스스로 말했던 '안희정 대망론'이 생각보다 빨리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꾸준한 지지율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야권의 유력 주자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차차기'라고 하는 것은 저를 가두려는 프레임입니다. 다음 기회, 이러는데 저는 다음 기회가 저를 위해서 기다려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 지사는 여세를 몰아 '제3지대'와 '친문 패권'을 주장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에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공격적 행보를 보이면서도, 사드 배치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기각 등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는 다른 분명한 자기 색깔을 내고 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제가 사드에 찬성했다거나, 이렇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네에서 개인 간에 두는 장기판도 한 수 후퇴가 안 됩니다. 왜 진보 진영, 이렇게 쉽게 생각합니까? 국가 간에 합의한 것을….]

문 전 대표는 안 전 지사와의 맞대결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대신 '참여정부를 함께 만든 영원한 동지'로 안 지사를 규정한 문 전 대표는 '한 팀'을 강조하며 '야권의 형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안 전 지사와 다른 입장을 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다음 정부에서 충분히 공론화의 과정 거치고 외교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해서 합리적 결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어서 유감스럽습니다.]

같은 듯 다르게.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와 '중도층 포섭으로 뒤집기'를 꾀하는 안희정 지사는 '친노 적자 싸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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