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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당에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며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지만, 정작 국민의당은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개혁의 필요조건으로 4당 체제 극복을 내세웠습니다.
누가 집권해도 여소야대가 되는 불안정한 4당 체제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도, 개혁도, 개헌도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치면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며 양당이 공동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패권주의 문제라면 지금 상황에서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만일 정당 통합이 여러 사정 때문에 어렵다면, 적당한 시점에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개헌의 시점은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대선 전에 끝내는 게 어려울 뿐이지 개헌 자체는 필요하고, 특히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선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2월 국회의 핵심 과제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재발 방지를 위한 재벌, 검찰, 언론 개혁을 꼽았습니다.
또, 국정교과서 금지법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 등 민생 개혁 법안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사드 배치 문제는 다음 정부에 맡기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일 위안부 합의, 한·일 군사정보 보호 협정은 재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차기 정부로 넘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중국과 갈등 사안인 사드 배치 역시 균형외교 기조 하에 군사적 실효성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차기 정권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우 원내대표의 공동정부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은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우리 국민의당을 향한 러브콜은 어떠한 경우에도 응하지 않을 테니까 이제 그만하시는 것이 우리 당에 대한 예의다…]
새누리당은 정권을 다 잡은 듯 교만한 태도에 빠진 연설이었다고, 바른정당도 대권 말고는 안중에 없는 민주당의 현실을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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