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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기간 연장 긍정 검토"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오는 28일 1차 수사기한이 만료되는 박영수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유라 입시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특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요?

[기자]
특검은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4가지 수사대상의 진행 상황이 그만큼 더디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검법 규정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 만료되는데요.

특검 수사 기간이 끝나기 사흘 전인 오는 25일까지 연장 신청을 하면, 다음 달 30일까지 관련 수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할 수 있는데요.

청와대 압수수색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황 대행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사실상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도 비공개로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형식보다 실리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 김경숙 이화여대 전 학장을 기소한다고 하는데, 어떤 혐의가 적용됩니까?

[기자]
특검은 오늘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로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을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과 공모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시키고 학점 특혜를 제공했다는 건데요.

정 씨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김 전 학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만료 시한이 다가오면서 특검은 내일(7일)쯤 둘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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