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 2형' 미사일은 어떤 무기체계인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북극성 2호'미사일이라고 부르며 발사가 완전성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북극성 2형 미사일이 어떤 무기체계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김주환 기자!

북한이 어제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북극성 2호'라고 부르며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북극성 2호 미사일 어떤 무기인가요?

[기자]
먼저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아침 6시 방송을 통해 "우리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북극성 2호는 그동안 북한이 반복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개량형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신포급 잠수함에 장착하기 위해 수차례 시험했던 SLBM을 북한은 '북극성 1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의 SLBM에 사용하는 엔진과 북한이 지난해 7차례나 실패했던 무수단 미사일의 엔진은 R-27 등 구 소련의 중거리 SLBM을 토대로 만든 것들입니다.

차이점은 북한이 그동안 무수단 미사일의 경우 액체연료를 사용했고, SLBM은 고체연료를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8월 북한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SLBM 수중 발사 시험에 일부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경우 SLBM 연료와 같은 계열의 고체 연료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이 북극성 2호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자신들이 SLBM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무기체계를 만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연료를 처음 사용한 것이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체연료는 추력이 액체연료보다 낮지만 연료주입 시간이 필요없고, 연료 장착 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 주장처럼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즉각 발사가 가능합니다.

그만큼 우리 군으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번에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동북아에 또 다른 안보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환이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307585367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