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치권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김정은 정권의 앞날까지 거론하며 최근 우리 정치 상황에 비춰 북한의 불순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김정은 정권의 앞날까지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도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북한이 전향적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반도 불안을 조성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제재만으로는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없다 우리 정부에 대화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스스로 자기 목숨을 재촉하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권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말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바른정당은 안보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고 특히 유승민 의원은 조속한 사드 배치와 강력한 제재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전폭적으로 사드의 조속한 배치에 대해서 합의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이럴 때일수록 한국형 자주 국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대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국내 정치세력이 안보 위기를 악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도발에는 응징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황 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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