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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교안, 특검 연장해야"...與 "특검 연장 반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오는 28일 특검의 1차 수사 종료를 앞두고 수사 기간이 연장될 것인지 관심입니다.

야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라고 촉구했지만, 황 대행과 여당이 부정적이어서 어려워 보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70일로 정해진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은 오는 28일까지입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30일 더 수사하겠다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특검 연장에 부정적이었던 황 대행은 아직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10일) : 지금 이 시점에서 연장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합니다. (남은) 20일 동안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 총리님, 그렇게 궤변으로 답변하실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렇게 할 일이 아니고 최선을 다해야죠.]

야당은 기간 연장이 이미 국회에서 합의된 사안이라며, 황 대행을 압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총리는 특검의 연장 신청이 오는 즉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협상 대표단이었던 김도읍 수석께서 '연장 안 할 리가 있겠냐'고 우리를 설득했던 사안입니다.]

야권은 황 대행이 거부하면 수사 기간을 120일로 늘리고 수사 대상도 확대한 특검법 개정안을 국회가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수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황 총리가 기간 연장을 승인해줘야 합니다.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특검법을 만든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특검이 편파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며 특검 연장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또 환경노동위원회 사태를 빌미로 상임위를 전면 거부하고 있어서 특검법 개정안은 물론, 다른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도 불투명합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선용 압박 날치기를 막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최후의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국회 선진화법과 여당의 반대를 뚫고 의석이 많은 야권이 개정안을 통과시켜도 황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서 수사 기간 연장은 쉽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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