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의 외교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말레이시아 경찰 기자회견, 일요일에 하는 게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북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휴일에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죠. 첫 번째, 이 사건이 지난 13일, 오늘 이 딱 일주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나왔던 얘기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한 번도 공식적으로 브리핑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첫 공식 기자회견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왜 일요일이냐는 질문에 사실상 이슬람권에서는 일요일 오후가 월요일, 금요일이 이슬람 주일이고 일요일은 사실 다음 주를 준비하는, 우리와 약간 일상의 개념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또 하나는 말레이시아 주요 일간지가 동방일보라고 화교, 중국어로 발행되는 것이 있고 영어로 발행되는 것이 있는데 주요 언론들이 오늘 일요일 신문이 안 나온답니다.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언론의 국내 내신기자들의 집요한 요구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 계속 북한과의 외교 갈등 문제가 빚어지고 인도네시아 부통령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언급하기 때문에 어떤 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나. 그래서 오늘 이례적으로 외신 기자들한테도 공개를 해서 생중계 형식으로 아마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죠.
[앵커]
북한이 말레이시아 당국의 움직임에 상당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자신들이 입회하지 않은 부검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저희가 북한 대사들의 반응을 준비했는데 혹시 준비되어 있으면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강철 / 북한 대사 : 우리의 허락과 입회 없이 이뤄진 부검입니다.뭔가 우리를 속이고, 숨기려는 의도를 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한 당국은 비참한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남한이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려는 수작이다, 이런 식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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