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채문석 / YTN 선임기자
[앵커]
한국갤럽이 지금 매주 금요일마다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좀 보여드리면 문재인 전 대표가 33%이고요. 안희정 충남지사가 22%, 조금 전에 얘기했던 대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9%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금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률이 무섭습니다.
33% 대 22%. 처음으로 20%를 넘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안희정 지사가 지지율이 크게 떠오르는 이유는 바로 문재인이 불안하다, 이런 인식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만큼 문 전 대표가 대세론을 형성하면서 아주 경쟁력 있는 후보입니다.
그 점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스타일 또 향후에 집권할 경우의 통치 비전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국민들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특히 안보관에 대해서 본인은 여러 가지 장치를 통해서 안정하게,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또 유권자들은 불안해하는 그런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 반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그 국민들은 안희정 지사라면 적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느냐. 우리가 후보자들을 알고 있는 것은 전면적으로 알고 있기보다는 단면적으로 알고 있거든요.
사드 배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도정을 또 두 번째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안희정 지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갤럽조사에서 그래서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50대, 60대 이상 주로 보수적인 유권자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안희정 지사의 지지를 가장 많이 하고 있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지금 이 시점에서 지지율이 주춤한 것도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황교안 권한대행이 문 전 대표를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면 일부 중도보수 또 보수적인 유권자들마저도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지지율은 엄청 뛰어올랐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어느 지지율까지 문 전 대표와 대결하는 구도로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되는데 문제는 당내 경선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우리가 문재인 산성으로 비유하기도 하는데 당내에서 벽이 너무 높습니다. 과연 이 벽을 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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