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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취임 4주년인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헌재의 최종 변론일을 앞두고 탄핵을 기각하고 특검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영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시청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헌재의 최종 변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상기 / 서울 인헌동 : 촛불은 헌법 농단입니다. 기각이든 탄핵이든 대한민국이 한판 승부를 할 것입니다.]
대통령 변호인단까지 연단에 등장해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김평우 / 대통령 변호인단 변호사 : 왜 국회는 (탄핵사유) 열세 가지를 똘똘 뭉쳐 투표합니까? 한 가지로는 안 될 거 같으니까 똘똘 뭉친 것 아닙니까!]
주최 측은 취임 4주년을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며, 지금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조복희 / 서울 상계동 :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서 잘못한 게 없잖아요. 그런데도 주사를 맞았네, 7시간을 보냈네 하면서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있잖아요.]
또 이번 대통령 탄핵 사태는 고영태와 일부 언론이 선동한 사기이기 때문에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며 최종 변론을 앞둔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탄핵을 주도하는 국회와 특검을 해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탄핵반대의 목소리는 더욱 집결한 모습이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주최 측은 오는 삼일절에도 대규모 주중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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