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그룹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해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오늘 특검의 일괄 기소 직후 쇄신안 발표를 통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특검이 기소한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비롯해 팀장 7명 모두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하던 대관업무 조직도 완전히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각 계열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의 자율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정기적으로 열리던 그룹 사장단 회의도 폐지합니다.
삼성은 또 외부 출연금이나 기부금의 일정 기준 이상은 이사회 또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승인 후 집행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전략실 소속 임직원 250여 명은 계열사마다 분산 배치되고, 올해 상반기 그룹 공채도 계열사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석 달 가까이 미뤄진 삼성 사장단 인사가 신임 대표를 발표한 삼성SDI를 시작으로 차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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