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컨트" /> 최순실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컨트"/>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작업 "백지에서 다시 시작"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최순실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삼성은 바로 후속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존의 구상을 제쳐 두고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안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기 사장단 인사는 내년 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지난 6일 국회 청문회) : 국민 여러분께나 의원님들께 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전격 선언하면서 삼성그룹 내부는 무척 분주해졌습니다.

미래전략실 개편은 이미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되기 전후부터 논의된 내용입니다.

지금까지는 크게 3가지 구상이 있었는데, 완전히 폐지하는 안과 기능을 축소하는 방향, 그리고 부서를 각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발언 이후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논의된 안들을 내버려두고 원점부터 검토해 새롭게 그림을 그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미래전략실 투톱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의 거취입니다.

이미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장 사장의 사법 처리 여부와, 이 부회장의 멘토 역할을 하는 최 부회장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개편 폭이 달라집니다.

특검 수사까지 앞둔 상황이라 미래전략실 폐지 논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달 초로 예정됐던 정기 사장단 인사도 내년 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지켜봐야 하지만, 조직 개편이 너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분위기라면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직원 40만 명, 계열사 57개에 이르는 삼성그룹에 어떤 형태로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청사진을 언제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21117044593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