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단양에서 발생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관광버스 추락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보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운행기록장치로 블랙박스 사고 영상이 없는 데다 목격자와 CCTV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충북 단양에서 발생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관광버스 추락 사고.
사고 원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가 자칫 미궁에 빠질 우려를 낳고 있었습니다.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영상이 담기지 않은 데다 목격자도, CCTV도 없고 운전자가 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북 단양경찰서는 사고 원인을 밝혀낼 단서인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확보했습니다.
이 장치는 전자 장치로 주행 속도와 브레이크 신호, 가속도, 교통사고 상황 등을 전자식 기억장치에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특히 이 장치에는 사고 순간을 전후해서는 0.01초 단위로 기록해 과속 여부와 급감속, 급출발, 회전, 앞지르기, 진로 변경 등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이 장치의 데이터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혀낼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이 운행기록장치 분석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단양 중앙고속도로에서 45명이 탄 관광버스가 5 미터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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