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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부분 헌재가 합당한 결정을 내렸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경북 지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잘 알려진 것처럼 대구 경북 지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고,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번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대해서는 대부분 받아들이고,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곳 동대구역에서는 많은 사람이 TV 화면을 통해 헌재의 탄핵 결정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봤는데요.
대통령이 탄핵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 대다수는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헌재의 만장일치 탄핵 결정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부인했지만, 특검의 수사와 헌재 심리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이 드러난 만큼 헌재가 합당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일부 지지층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개를 가로젓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고, 섭섭하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훔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특히 둘로 갈라진 국민 정서를 하나로 다시 모으는데 국력을 모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 헌재의 탄핵 결정을 이유로 폭력 행위나 과격한 시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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